현재 연방 세금에서 주 및 지방세 공제(SALT)는 1만 달러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는 2025년 12월 31일에 만료될 예정이다. 하원 공화당은 소득이 40만 달러 이하인 납세자를 위해 이 한도를 3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및 지출 패키지의 일환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세금 관련 문제를 다루는 하원 재무위원회에서 이번 주 화요일에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SALT 공제 한도의 조정은 고세율 주인 캘리포니아, 뉴저지, 뉴욕 등지의 의원들에게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 법안을 통해 고소득층 납세자들에 대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SALT 공제는 2017년 세금 개혁 법안인 '세금 감면 및 일자리 법'(TCJA)에 의해 1만 달러로 제한되었고, 이 조치는 여러 가지로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공화당 의원 중 일부는 1만 달러 한도의 완전 폐지를 포함한 몇 가지 시나리오를 제안하기도 했으나, 예산 제약과 여러 대립하는 우선 사항들로 인해 이는 비현실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있다. 하지만 SALT 공제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은 가능성이 있는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금을 신고할 때 납세자는 표준 공제와 항목별 공제 중 더 유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항목별 공제에는 SALT 공제를 포함해 의료비, 자선 기부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고소득층 납세자들은 주 및 지방세를 더 많이 내기 때문에 이 공제를 통해 상당한 세금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SALT 공제 한도를 높일 경우, 남성 및 여성의 고소득 결혼 가정들이 대부분의 세금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예를 들어, 기혼 가정의 SALT 공제 한도를 2만 달러로 늘리는 방안이 제시되었고, 이는 2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가정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되었다.

결국, SALT 한도와 관련된 법안이 재정적인 압박과 정치적 우선 사항들 속에서 성사될지 여부는 현재의 전개에 달려있다. 이번 변화가 고소득 세금 납부자에게 미칠 잠재적 영향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적인 방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