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부진한 4분기 전망에 주가 9% 하락


어도비(Adobe) 주식이 금요일에 9%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4분기 전망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어도비는 4분기에 약 55억 달러에서 55억 5천만 달러 사이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LSEG에 의해 조사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56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어도비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분기 동안 어도비는 54억 1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이는 LSEG가 예상한 53억 7천만 달러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이 기간 동안 회사의 순이익은 16억 8천만 달러, 즉 희석 주당 3.76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4분기 전망에 대해 어도비는 매출 예상 범위를 55억 달러에서 55억 5천만 달러로 제시하며, 주당 수익 기대치는 4.63달러에서 4.68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은 매출이 56억 달러, 주당 수익은 4.67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았습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애널리스트들은 어도비의 매수 등급을 유지하며 주가 목표를 640달러로 설정했습니다. 그들은 이번 실적이 기업의 핵심 사업 강점을 덮어씌우고 있다고 평가하며, 인공지능(AI) 채택을 통해 어도비의 핵심 성장 동력이 여전히 탄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이번 전망이 향후 디지털 미디어 FY25 가이던스에 미치는 영향과 비즈니스 성숙도에 대한 우려가 클 것으로 보이나, 이러한 반응은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들은 언급했습니다.
이와 같은 시각을 가진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애널리스트들은 어도비의 실적과 전망이 다소 혼합되어 있지만 전반적으로 건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들은 어도비가 “의미 있는 AI 생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이처럼 대규모로 AI 갈라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는 없다고 피력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어도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4분기 디지털 미디어 전망이 더 나아지기를 바랐지만, FY26 예상치는 클라우드 강세 덕분에 여전히 증가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투자은행인 UBS 애널리스트들은 어도비의 4분기 전망이 “영감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하면서도, 주가 급락이 지나치다고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실적은 재앙적이지 않았습니다”라고 그들은 발표했습니다. 여전히 어도비는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루면서 기존 비즈니스 중심의 강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어도비 주가 하락은 상승세를 이어가던 기술주들의 흐름에 반하는 일로,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겹치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어도비의 사업 모델이 견고하고, 기술 발전과 AI의 도입 덕분에 긍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