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당 커버드콜 ETF, 기대에 못 미치는 배당금…금감원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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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당 커버드콜 ETF, 기대에 못 미치는 배당금…금감원이 경고"

코인개미 0 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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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직장인 A씨는 월 1%의 배당금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1만 원을 투자했다. 1월에는 약속한 대로 100원이 배당금으로 들어왔으나, 2월부터는 이 금액이 95원, 90원, 86원, 81원, 77원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결국 A씨가 1년 동안 받은 총 배당금은 919원에 불과했다. A씨는 초기 투자 당시 12%의 연 수익을 기대했지만, 해당 ETF의 순자산가치(NAV)의 하락으로 인해 실제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월배당형 ETF에 대한 투자금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경고를 발령했다. 특히 이번 경고는 커버드콜 ETF와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커버드콜 ETF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분별한 투자로 인한 손실 가능성이 우려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ETF란 거래소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를 의미하며, 투자자들에게 분산 투자와 주식의 유동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2002년 3440억 원에 불과했던 ETF 순자산총액(AUM)은 현재 150조 6057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식 초보자들에게는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ETF를 통한 투자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ETF는 기본적으로 시장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개별 종목을 초과하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만약 매매량이 적어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면 해당 ETF가 상장폐지되는 리스크도 안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구매한 후 주식시장에서 콜옵션을 매도하여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구조이다. 그러나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수익은 제한적이며, 하락에 따른 손실은 그대로 반영된다. 따라서 월 1%의 배당금을 목표로 할 경우 고정된 수익이 아니라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지는 배당금 지급 구조임을 유념해야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에 비해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은 약 384% 증가하며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커버드콜 ETF 명칭에 들어가는 분배율은 목표치일 뿐, 사전에 약정된 수익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옵션 프리미엄이 ‘좋은 상품’을 의미하지 않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커버드콜 ETF는 비대칭적 손익 구조를 가진 상품으로,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기초자산과 옵션 기초자산 간의 변동성 차이 또한 감안해야 한다. 예를 들어, 특정 ETF의 기초자산은 스타일이 다른 종목들로 구성될 수 있어,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이 이와 같은 추가적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하게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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