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은 최근 사용자 기반이 4,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플랫폼 설립 6주년을 맞아 이뤄진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겟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사용자가 거의 세 배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성장은 주로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비트겟의 사용자 수가 무려 1,614%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고, 이는 Web3 공간으로의 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도 각각 729%와 216%의 성장을 보였으며, 이러한 수치는 비트겟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겪고 있는 급속한 성장의 중요한 지표다.

비트겟 CEO인 그레이시 첸(Gracy Chen)은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플랫폼의 사용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첫째, P2P(피어 투 피어) 마켓플레이스의 확장, 둘째, 메멕코인의 인기로, 셋째, 더 오픈 네트워크(The Open Network, TON) 생태계의 출현이 그것이다.

첸 CEO는 비트겟이 제공하는 P2P 시장이 암호화폐의 본원적인 가치인 가치 교환의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사용자들이 암호화폐와 법정통화를 거래할 수 있는 강력한 P2P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 송금의 어려움과 금융 서비스 접근성의 부족으로 인해, 이는 많은 이들이 재정적 자유를 유지하는 주된 방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로, 메멕코인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비트겟의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메멕코인 시장에서의 기회를 활용하면서, 비트겟이 이를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TON 생태계의 출현 역시 아프리카에서의 사용자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첸 CEO는 “수백만 명의 아프리카 사용자들이 텔레그램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세계로의 게이트웨이가 되고 있다”며 “비트겟은 ‘TON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겟의 급격한 사용자 성장은 기술 인프라, 보안, 지원 팀 등 여러 측면에서의 지속적인 압박을 동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첸은 “우리는 1,5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