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으로 흔들리는 고려아연…영풍과 영풍정밀 주가 상한가


고려아연의 주가가 경영권 분쟁의 영향으로 크게 출렁이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경영권 인수에 나서면서 고려아연과 그 최대주주인 영풍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일 대비 7.65% 상승한 7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시 거래 중인 영풍은 50만10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영풍정밀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주가가 상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경영권 인수는 영풍 장씨 일가와 고려아연 최씨 일가 간의 치열한 지분 확보 경쟁으로 인해 주식 시장에서 긍정적인 호재로 간주되고 있다. 두 가족이 각각 약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권 분쟁이 고조됨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고려아연의 주가는 이미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66만원을 넘어서면서 공개매수가 성공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계획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분 약 7%에서 14.6%를 매입할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로 설정되어 있다. 이와 동시에 영풍정밀의 공개매수도 실시되며, 이 회사가 보유한 고려아연의 지분 1.85% 이상의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려아연 측은 최근 발표에서 영풍과 MBK파트너스 간의 결탁을 주장하며, 이 상황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은 이를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표현하며 강한 반발을 나타냈다. 반면, MBK파트너스는 이번 공개매수가 경영권 공고화를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적대적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의 상황에 따른 엄청난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대항 공개매수 여부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최씨 일가의 대응 전략이 주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공개매수가 상향 조정될 경우 고려아연의 주가가 더 큰 변동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 주식을 소유한 일반주주 중 최소 6.98%가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공개매수가 무산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고려아연 주가의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향후 주가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은 영풍과 영풍정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불확실한 공개매수 성공 여부와 CEO의 대응에 따라 시장의 흐름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관련 소식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시장 반응에 기민히 대처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