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기업들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AI와 구조조정으로 가파른 반등”


전통적인 기업들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하와 함께 다시 한번 투자 대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유동성을 증가시켜 주가를 상승시키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동시에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AI와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을 개선한 전통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IBM, 델 테크놀로지스, 월마트, 나이키 등 오랜 역사를 지닌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과거의 저성장 시대를 탈피하고 AI를 도입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이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에서 향후 주가 상승의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IBM은 전통적인 IT 회사로 이전에는 애플과 스마트폰의 대두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지만, AI 플랫폼 '왓슨'을 도입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한 결과 최근 주가가 50%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왓슨은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기업 내부 서버에서 운영되는 AI 서비스로, 의료와 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IBM의 영업이익률을 상승시키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서버 매출의 급증 덕분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고객들의 AI 서버 구매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최근 자사주 매입을 통해 EPS를 증가시켰다. 델의 AI 서버 매출은 2분기 동안 전년 대비 82.4% 급증하며,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월마트는 오프라인 소매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AI를 활용한 비용 절감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상품 정보를 분석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매출을 증가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9개 분기 연속으로 월가의 예상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AI 관련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나이키는 애디다스와의 경쟁 속에서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운동 선수들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새로운 제품을 디자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이 나이키의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러한 레거시 기업들은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AI와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투자자들에게 빅테크 기업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이들 전통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높은 성장 가능성과 저평가 상태로 인한 주가 상승 여력이 이들 기업을 더욱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