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이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는 +3.69% 오른 164,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상승은 외국계 투자자들에 의한 매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매도세를 보이는 등 급격한 주가 변동에 따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전자 부문 및 디지털 혁신 부문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로, 주요 연결 기업으로는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있다. 최근에는 두산산업차량이 두산밥캣코리아와의 합병 소식을 공개하며,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제에 새로 준공된 하이엔드 FCCL 공장은 로봇 산업 테마의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조업 및 IT 시스템 개발을 주사업으로 하는 두산그룹은 2020년 12월 모트롤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매각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후 2021년 7월에는 산업 차량 분야의 사업 부문을 분할하여 두산산업차량을 신설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두산의 주가는 금감원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인 적도 있지만, 현재는 최근 뉴스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 증권사의 투자의견도 긍정적으로, 평균 목표주가는 253,750원이 제시되며, 여전히 강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한편, 공매도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전체 거래량 대비 비중은 0.04%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당분간 긍정적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이차전지 및 로봇 기술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