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00년 넘게 사용되어 온 동전인 Penny의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그는 트루스 소셜을 통해 "우리가 생산하는 Penny는 실질적으로 2센트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비효율적인 통화"라고 언급하며 생산 중단을 지시했다. 이번 Penny 중단은 경제 전반에 걸쳐 알지 못했던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에는 1,140억 개의 Penny가 유통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통화량의 0.006%에 해당한다. 하지만 Penny 생산에 연간 1억 9,200만 달러가 소요되며, 이는 Mint 예산의 4%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Penny의 생산 비용이 실제 가치보다 높아 경제적으로 필요 없다며 대안을 모색할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Bentley 대학교의 경제학 교수인 데이비드 굴리는 "Pennies는 가정에서 사라지고, Mint 측에서는 이를 보충하기 위해 꾸준히 생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enny의 생산 중단이 실제로 이어질 경우 소비자와 소매점에 여러 변화를 초래할 예정이다. 대다수의 소매점에서는 가격을 5센트 단위로 조정해야 하며, 따라서 소비자들은 예전과 같은 가격 책정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굴리는 "이제는 6.99달러의 햄버거 комбина를 더 이상 쉽게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소매점들이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캐나다는 2013년에 Penny를 폐지한 바 있으며, 당시 캐쉬 거래는 전체 금액의 5센트 단위로 반올림 되어 진행되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로 인해 저소득층의 소비자들이 더 큰 부담을 겪을 가능성이 예상된다.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현재, 이들은 여전히 현금을 통한 거래를 주로 하기에 Penny 폐지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편, Alabama Southern Bank의 CEO인 게이츠 리틀은 "Penny의 폐지는 경제에 큰 차이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그러나 이는 한편으로 Penny의 가치가 오를 가능성을 시사한다. 리틀은 "Penny가 점차 희소해질 것이며, 시간과 함께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물가와 환경적 문제도 강조되었다. 페퍼다인 대학교의 교수인 데이비드 스미스는 "Penny의 생산이 세금 낭비로 이어지며, 환경적인 비용이 크다"고 언급하고, 이는 Penny 폐지를 통해 상당한 절감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경제학자 네이트 트록모튼은 "듬성듬성 보이던 Nickel에 대한 경각심도 필요하다"며 Nickel의 생산비가 Penny보다 더 높아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차후 Nickel 폐지 논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