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25% 수입관세 발표에 따라 철강 및 알루미늄 주식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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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의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후, 관련 주식들이 프리마켓 거래에서 급등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는 약 8% 상승했으며, 누코르(Nucor)는 7% 이상 뛰어올랐다. 알코아(Alcoa Corp.)의 주가는 거의 4% 상승했고, 유에스 스틸(U.S. Steel)도 3%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공군 1호기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 대해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알루미늄 수입에도 동일한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알루미늄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미국이 필요로 하는 원자재 알루미늄의 약 70%를 공급하고 있다.
JP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가격에 파운드당 거의 30센트를 추가하게 되며, 운송 및 기타 비용은 제외된다. 이러한 관세는 미국 내 알루미늄 생산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기존 재고가 단기적인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미국 수요의 잠재적인 감소와 국내 공급의 증가로 인해 알루미늄 가격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시장에서 가격 인상은 소비자와 산업 사용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미국 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국제 무역 관계에서의 긴장을 증대시킬 우려도 존재한다.
지금까지의 분석에 따르면, 관세 부과가 국내 생산업체들에게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추가적인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최종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산업 및 경제 관련 지표들 또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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