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영국에서 경쟁사 클라우드 고객 과다 청구 혐의로 10억 파운드 소송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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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영국에서 경쟁사 클라우드 고객 과다 청구 혐의로 10억 파운드 소송에 직면

코인개미 0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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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영국에서 경쟁사 클라우드 회사의 고객을 불공정하게 과다 청구했다는 이유로 10억 파운드(약 12억 7천만 달러) 이상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에 휘말렸다. 이 소송은 영국 기업들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같은 경쟁사의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Server 소프트웨어를 라이센스 받는 데 있어 Azure 플랫폼보다 높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zure에서 Windows Server를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반면, AWS와 같은 경쟁 업체의 시스템에서 라이센스를 받을 경우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기반 서버 운영 체제 분야에서의 지배적인 시장 지위를 활용해 고객들이 Azure로 이전하도록 유도하며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송을 제기한 경쟁 법률가 마리아 루이사 스타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영국 기업들과 조직들을 벌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Google, Amazon, Alibaba를 이용하는 기업에게 더 많은 비용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 소송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반경쟁적인 행동을 도전하고, 영국 기업들이 불법적으로 부과된 금액을 밝혀내어 반환 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에는 수천 개의 영국 기업과 조직이 포함된 집단 소송이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패소할 경우 자동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스타시는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의 고객들이지만 이들 회사를 대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영국 경쟁시장당국(CMA)이 클라우드 산업의 반경쟁적 관행을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CMA는 지난 몇 달 간의 충실한 조사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임시 결정을 곧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에서 자신들의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관행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000만 유로(약 21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과 맞물려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다시 한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조건이 여러 기업들을 Azure 플랫폼에 묶어 놓고, 이전을 어렵게 만들어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반경쟁적인 행동에 대한 촉각이 곤두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클라우드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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