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부진…신작 성과 여부가 관건
엔씨소프트가 3분기 실적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 4019억원과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보였다. 모바일 부문에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체 게임 라인업의 매출이 저조하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에 이르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출시된 모바일 게임 '호연'에 대한 마케팅이 실패로 돌아가며 비용 부담이 가중된 점도 지적됐다.
하나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향후 신작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내달 4일 출시 예정인 '저니 오브 모나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게임은 인게임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치형 RPG로 예상되며, 기존 리니지 IP를 경험한 고액 과금 사용자들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특히, 1대 1 PvP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게임 메커니즘으로, 초기 성장은 과금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의 추세도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엔씨소프트는 4분기에 강력한 구조조정 작업을 시행하고, 내년부터 새로운 비용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정비 감소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있으나,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의 다수가 중단된 상황에서 출시 예정인 신작들의 성과가 회사의 향후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엔씨소프트는 현 시점에서 추가 신작의 성공 여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의 실적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