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f. 뷰티, 40% 매출 성장으로 연간 예상치 상향 조정
E.l.f. 뷰티(E.l.f. Beauty)는 지난 2분기 동안 매출이 40% 증가하면서 연간 수익 및 매출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CEO 타랑 아민(Tarang Ami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Gen Z에서 상당한 차이를 두고 1위 브랜드이며, Gen Alpha 및 밀레니얼 세대에서 가장 많이 구매되는 브랜드"라고 전했다. 이러한 성장은 E.l.f.가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세에 잘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l.f.의 주식은 성과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거의 20% 상승했다. 이 화장품 리테일러는 매출이 3억 1천만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이 예상한 매출 2억 8천6백만 달러를 초과 달성한 쾌거이다. 한편, E.l.f.는 연간 매출을 13억 2천만 달러에서 13억 4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3억 달러를 넘어섰다.
E.l.f.의 2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이 집계되었다.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77센트로, 예상했던 43센트를 크게 웃돌았고, 수익도 예상보다 높은 3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동안의 순이익은 1천9백만 달러로, 주당 33센트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시기 3천3백만 달러, 즉 주당 58센트에서 감소한 수치지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된 수익은 4천5백만 달러, 주당 77센트로 안정적인 상황을 보여주었다.
E.l.f.는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한 바이럴 마케팅 전략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아민 CEO는 "우리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연령대와 소득 수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전략의 강점과 제품의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적 측면에서, E.l.f.의 판매 및 일반 관리 비용은 7400만 달러 증가해 1억 861만 달러에 달했지만, 매출의 62%를 차지하며 여전히 71%의 총 이익률을 기록했다. 아민은 이러한 마진 개선이 유리한 환율과 국제적으로 시행된 가격 인상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E.l.f.는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현재 해외 매출이 전체 수익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아민은 미국 외 시장에서의 노출이 향후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E.l.f.는 타겟(Target)과 월그린(Walgreens)이 자사의 매장 진열 공간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혀, 이러한 성장세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l.f. 뷰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젊은 소비자층 확대와 혁신적인 제품 출시에 집중해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