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시 원화 가치 하락…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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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시 원화 가치 하락…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우려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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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동안 강달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달러당 원화값이 급락하고, 한국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음으로 우려된다. 최근 6일 원화는 1400원에 근접하며 다수의 통화와 함께 약세를 보였고, 이는 트럼프의 정책이 가져올 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법인세와 소득세 감세, 그리고 관세 인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러한 조치는 기업과 개인에게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수입품 가격 상승을 유도하게 되어, 미국 내 물가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가 오르면, 기준금리 인하 속도에 제약을 가해 결과적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미국의 물가 상승과 강달러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 한국 경제는 이미 재정적자와 수출 증가세 둔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실현되면 관세 문제로 인해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이 중국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적지 않기 때문에, 관세 인상이 한국의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산업 생산 및 소매 판매 동향도 불안한 상태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전체 산업 생산이 1.3% 증가했으나 9월에는 0.3% 감소하며 우려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러한 경제지표는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이번 미국의 선거 결과는 한국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한은의 금리 결정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은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통해 향후 통화 정책 방향을 조명할 예정이며, 원화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구두 개입과 물량 개입 등의 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트럼프의 정책 실현 시 물가 상승과 강달러가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이는 최종적으로 수출과 산업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명백하다. 따라서 한국 경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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