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 얼라인, 두산밥캣 지분 확보 후 주주환원 요구

홈 > 코인 > 실시간 뉴스
실시간 뉴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 두산밥캣 지분 확보 후 주주환원 요구

코인개미 0 585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이창환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최근 두산밥캣의 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후,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요구하는 서한을 회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은 내년 주주총회를 염두에 두고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상법에 따르면, 의결권 있는 상장회사 주식 1%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6개월 전부터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최근 약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여 두산밥캣의 지분을 확보한 뒤,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두산그룹의 사업 재편 속에서 두산밥캣 주주들이 충분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번 서한에는 현재 추진 중인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의 합병 재추진에 대한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시장에서는 두산그룹이 사업 재편 이후 두 기업 간의 합병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얼라인은 이러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얼라인파트너스는 두산측에 매수청구권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던 약 1조5000억원을 주주환원 정책에 활용할 것을 요구하였다. 현재 두산밥캣의 주주환원율이 20%에 불과한 반면, 글로벌 동종업계 평균이 65%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주환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서한에는 이사회의 독립성 유지를 요청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합병 논의 과정에서 이사회 독립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얼라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밥캣은 외국인 지분율이 36%에 이르는 상황이므로, 향후 주주총회에서 얼라인이 얼마나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얼라인측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의 합병 계획을 철회하고, 두산로보틱스를 독립적인 회사로 재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의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문제 제기 등이 주효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두산그룹은 조만간 그들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와 같은 행동주의 펀드의 움직임은 최근 KT&G와 SK스퀘어 등 다른 기업들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내년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환원 요구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행동주의 펀드들은 주주가치 환원을 위한 지속적인 압박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