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이 4일째 이어지면서 양측이 서로 상대방의 공격에 반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방산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테헤란의 주민들이 곧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란이 텔아비브와 하이파를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여러 도시가 타격을 받았고, 이란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에너지 인프라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란의 최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적의 다층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했다"며, 이는 이스라엘의 공중 방어 체계가 서로를 겨냥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커지면서 이스라엘의 철옹성과도 같던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충돌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으며, 중동의 석유 자원과 주요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북해 브렌트유는 배럴당 73.81 달러, 뉴욕상업거래소의 WTI는 72.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최근의 격렬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 가격이 약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아침 거래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스라엘의 주식 시장도 상승세를 보이며, 유럽 주식 시장 역시 긍정적인 개장을 보였다.

이스라엘의 국가 비상 서비스는 중부 이스라엘의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로켓 공격으로 사망자 4명, 부상자 87명의 피해를 보고하고 있다. 이란이 민간인을 겨냥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이스라엘 방산 장관은 "테헤란의 주민들이 곧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란의 무기 생산 시설에 대한 광범위한 공습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란과의 핵 협상이 취소된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의 최고 지도자를 처형하는 이스라엘의 제안에 반대한다고 전해졌다. 이번 갈등에 대한 논의는 G7 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