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렌레이어 이메일 해킹으로 투자자 600만 달러 손실
이그렌레이어(EigenLayer) 플랫폼에서 발생한 이메일 해킹 사건으로 인해 한 투자자가 600만 달러 상당의 EIGEN 토큰을 잃게 되었다.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그렌레이어 측은 플랫폼의 기본 인프라가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해킹으로 유출된 자금 중 일부는 거래소 및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동결되었다. 이그렌레이어는 10월 4일, 해킹 사건이 단독적으로 발생한 것이며 플랫폼의 보안 체계에는 문제가 없음을 사용자에게 알렸다.
해커는 한 투자자의 이메일에 접근하여 송금 요청을 가로챈 후, 약 1,673,645 EIGEN 토큰을 빼내갔다. 해커는 이 토큰을 탈중앙화 플랫폼을 통해 즉시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고, 이후 이를 중앙 집중형 거래소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은닉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그렌레이어는 이번 해킹 사건이 플랫폼의 프로토콜이나 스마트 계약의 취약성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토큰 계약이나 인프라에서 발견된 어떤 약점도 없다고 전했다.
이그렌레이어 팀은 이메일 해킹 사건 발생 후 여러 중앙 집중형 거래소와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여 유출된 자금의 일부를 동결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자금이 회수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이그렌레이어는 투자자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추가 보안 조치를 마련했음을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플랫폼의 넓은 생태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다른 투자자들의 자금도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그렌레이어는 현재 및 이전 직원들이 이그렌랩(Eigen Labs)으로부터 받은 EIGEN 토큰을 최소한 올해 9월 30일까지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이 토큰의 판매 금지는 내년까지 유지될 것이며, 직원과 투자자의 토큰은 2025년부터 2027년 사이에 점진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향후 이그렌레이어는 이번 해킹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보안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해당 플랫폼의 보안 강화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런 사고는 암호화폐 산업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자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준수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