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의 경제 지표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6.2%와 9.6%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급격히 변동할 수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두 나라 간에 체결된 무역 협정을 "전면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오는 6월 4일부터 철강 수입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는 무역 최전선에서의 긴장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으며, 미국의 철강 관련 노동자들에게는 유리한 소식으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측은 트럼프의 발언에 반발하며, 미국의 수출 통제가 두 나라 간의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와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이번 주 무역 협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는 기대가 있으나,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호주 투자회사인 워싱턴 H. 소울 패싱턴(Soul Pattinson)과 그 자회사인 브릭웍스(Brickworks)의 합병 소식이 주식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두 회사는 140억 호주 달러 규모의 합병을 발표하며, 각각 15%와 25%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은 두 회사의 부동산, 사모펀드 및 신용 투자 holdings를 포함한 새로운 회사의 출범으로 이어진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6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 분과의 전문가들은 5월에 추가된 일자리가 4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증시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사업가이자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정부 효율성 부서에서의 역할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하며 정치적 참여에 대한 개인적 실망감을 표명했다. 이러한 결정은 테슬라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고, 머스크는 향후 DOGE에 대한 개입을 줄일 계획을 밝혔다.

결국, 현재의 경제 환경과 무역 정책은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경제와 정치는 언제나 서로 얽혀있으며, 이러한 복잡한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