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렘 김우진 대표, LNG 선박 넘어 의료·항공우주 산업으로 확장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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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렘 김우진 대표, LNG 선박 넘어 의료·항공우주 산업으로 확장 의지

코인개미 0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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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렘의 김우진 대표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분야를 넘어 의료 및 항공우주와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그는 "우리의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인증 체계를 통해 이제는 더 높은 진입 장벽을 가진 산업군에서도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성장 전략을 밝혔다.

이렘은 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산업용 스테인리스 강관을 제작해 조선, 반도체, 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LNG 수출 확대 정책에 발맞춰, 글로벌 선사들의 LNG 운반선 발주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GI)은 2023년 LNG 선박 시장 규모가 약 126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2036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LNG 운반선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강관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10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조선 분야의 매출 비중이 올해 40%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또한, 그는 기존의 중소구경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대구경 후육관'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경 후육관 설비 투자를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 양산체제로 돌입했다"며, 매출 비중을 올해 하반기에는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목표를 세웠다.

의료 및 항공우주 분야 진출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스테인리스강을 활용한 고기능 소재 기술 개발과 인증 확보를 위해 R&D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테인리스강이 극한의 고열과 압력에 견디는 내열성 및 내구성 덕분에 우주 산업에서도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과거에 비해 높은 비용이지만 부식에 강하고 유지 효율이 뛰어난 신소재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에도 참여 의지를 보였다. 이렘은 바나듐 기반의 에너지저장 시스템(ESS)과 국내 최초의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인 '슈퍼데크'를 통해 글로벌 건설 자재 시장에도 진입하고자 한다. 슈퍼데크는 별도의 보강 작업 없이도 시공이 가능하여 높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며, 현재 10여 곳의 건설 현장에 납품되고 있다. 김 대표는 "우크라이나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를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있으며, ESS 및 슈퍼데크의 수출 확대와 미국 유통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2분기부터는 미국 규격에 맞춰 제작된 스테인리스 강관이 국내 고객사를 통해 발주를 받아 3분기 중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통해 글로벌 조선 및 해양 프로젝트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올해는 실질적인 해외 시장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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