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쿠반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쿠반은 해리스가 "소송을 통한 규제" 접근 방식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현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의 대응과 대조적이다. 쿠반의 발언은 최근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에서 진행된 청문회에서 나온 질문 후에 이루어졌다.

청문회에서 하원의원 리치 토레스를 비롯한 의원들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에 대해 겐슬러에게 질문을 던졌고, NFT가 스포츠 이벤트의 티켓 같은 구매 방식으로 취급되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을 했다. 하지만 겐슬러는 명확한 답을 하지 못했고, 이에 쿠반은 불만을 표명하며 겐슬러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겐슬러가 기술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인물이라고 언급하며, 그의 교체가 경제 성장과 암호화폐 산업의 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소송을 통한 암호화폐 통제를 반대하며, 이는 겐슬러가 현재 취하고 있는 법적 조치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의견과 맞물린다. 쿠반의 발언은 해리스가 만약 당선된다면, 더 열린 암호화폐 규제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해리스의 이런 입장은 그녀의 정당 내에서 일부 인사들과의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지나치게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많은 기술 옹호자들은 해리스의 견해에 동조하며, 과도한 규제가 아닌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 외에도 쿠반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최근 트럼프가 제안한 크레딧 이자 상한선에 대해 언급하며, 이와 같은 한계를 두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쿠반은 트럼프의 경제 설계가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쿠반의 이러한 발언들은 그가 혁신을 허용하는 균형 잡힌 정책을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해리스에 대한 지지의 표현은 그가 소송에 의존하지 않고의 규제 시스템을 통해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현재의 규제 불확실성을 명확히 하고, 향후 더 발전된 정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