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043610)의 주가가 최근 +9.98%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KT의 최대주주로 확정됨에 따라 KT 계열사로서의 음원 플랫폼 사업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지니뮤직은 KT그룹에 속하는 디지털 음악 서비스 기업으로, 온라인 음악 서비스 및 유통을 핵심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4년 KT로부터 사업을 인수한 후, 2018년에는 CJ디지털뮤직을 흡수합병하였으며, 2019년에는 지니뮤직과 엠넷닷컴의 서비스 통합을 완료하였다. 현재 전자책과 오디오북 서비스도 제공하는 밀리의 서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24년 6월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니뮤직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이 7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6%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46억 원으로 6.18% 상승하였다. 그러나 순손실은 5억 원에 달해 적자전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니뮤직은 증가하는 사용자 수와 음원 소비량에 힘입어 긍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거래 동향을 보면 9월 24일 주가는 2,405원을 기록하며 4.79% 상승하였고, 누적 거래량은 649,168주에 달한다. 개인 투자자는 38,147주를 매도하고, 외국인은 38,382주를 순매수하였다. 반면, 기관은 소폭 매도세를 보였다. 특히 이틀 전인 9월 19일에는 대규모 거래량이 발생하며 +4.30% 상승폭을 기록, 이 같은 변화가 지니뮤직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상승세의 원인으로는 현대차가 KT를 통해 음원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소식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이러한 전략적 협력이 음원 유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니뮤직의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현재 증권사는 지니뮤직의 목표주가를 평균 4,200원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신한투자증권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니뮤직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니뮤직의 미래는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음원 시장에서 지니뮤직이 차지할 위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매도 관련 통계에 따르면 9월 24일 기준 공매도 매매 비중은 0.04%로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