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이사회에 해외사업 및 기술혁신 전문가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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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외사업 및 기술혁신 분야의 전문가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회사는 다가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와 관련된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번 주주총회는 다음 달 26일 경기 용인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안건 중 하나는 신규 사내이사 선임으로, 이사회에서 글로벌 사업 부문장인 김연모 부사장을 추천했다. 김 부사장은 중국 법인장으로서 오랜 경험을 쌓으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주도했으며,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시아, 헝가리와 폴란드 등 동유럽 시장 진출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부문에서 3,00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에 이바지했으며, 신성이엔지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김연모 부사장이 축적한 해외 사업 경험과 전문성은 신성이엔지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승환 기술혁신본부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이 부사장은 클린룸 및 드라이룸 분야에서 검증된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업계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드라이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주총회에서는 현재 임기가 만료된 이사들의 재선임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찬진 사외이사는 지난해 감사위원회의 핵심 멤버로서 재무 투명성 강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찬진 사외이사의 재선임은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투명 경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성이엔지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페이퍼리스 주주총회를 도입했으며, 모든 회의 자료는 전자문서로 제공된다. 이러한 변화는 종이 사용의 감소뿐 아니라 주주들의 편의성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자투표 시스템도 도입되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신성이엔지는 연결 기준으로 5835억 원의 매출과 5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6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신성이엔지는 데이터센터와 바이오클린룸 등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를 확대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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