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하락세 지속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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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18:15
한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가 산타랠리에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는 1.1%, 코스닥은 2.49% 각각 하락하며 '비상' 사태를 맞이했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한국 정치 상황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증시의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에 반해, 대만 자취안 지수는 4.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엔비디아의 밸류체인에 속하는 대만 증시 대장주 TSMC의 호조 덕분으로 분석된다. 유럽의 경우도 유로스톡스50이 3.6% 오르며 상승 곡선을 보였고,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프랑스 증시조차 2.6% 상승하는 등 상대적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 일본의 닛케이225와 중국의 상하이종합 및 홍콩 항셍 지수도 각각 2.3%씩 상승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느끼는 한국 증시의 수익률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특히 코스닥에서 개인 자금의 거래 비중이 높은 만큼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증시에 당분간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내년도 코스피의 하방 경계선을 2400선으로 설정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어디까지 하락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다만 코스피가 역사적 저점 근처까지 내려와 있는 만큼, 현재 매도에 나서기보다는 회복을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한국 증시는 향후 정치적 안정을 찾기 전까지는 지속적인 불안정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투자자에게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앞으로의 정치적 상황이 이러한 하락세에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