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안 무산, 이재명 테마주 주가 향방에 따른 우려
코인개미
0
475
2024.12.08 16:15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무산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테마주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일부 테마주들은 3일 만에 20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뒤늦게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에게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대표적인 테마주 중 하나인 에이텍이 계엄선언 이전인 3일 1만4440원에서 6일에는 2만9500원으로 올랐으며, 이는 3거래일 간 무려 104.9%의 상승률에 달한다. 이 외에도 오리엔트정공은 같은 기간 1131원에서 2480원으로 119.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스타코도 198.3% 상승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가능성이 제기될 경우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지목되고 있다.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 유력론이 대두되면서 이 대표와 관련된 테마주들의 급등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여당 의원들의 이탈로 탄핵안이 폐기되면서 이와 같은 상승세가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 계엄사태와 정치적 불안정이 국내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 대표의 테마주 상승세도 지속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쉽게 완화되기 어려우며, 시장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의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대왕고래 사업과 관련된 테마주들은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동양철관과 디케이락 등 대왕고래 사업 관련 주식은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LS증권 리서치센터는 "이전의 정책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수는 점진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향후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테마주들은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과 경제 지표의 변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