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씨솔루션, 공모가 하단 미만으로 결정… 물량도 20% 줄여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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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16:00
방산 부품 기업 엠앤씨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기록했다. 주당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보다 18% 낮은 6만5000원으로 확정되었으며, 공모 물량도 20% 줄여 총 주식 수를 150만주에서 120만주로 줄였다. 이로 인해 총 공모액은 하단 기준으로 2400억원에서 1560억원으로 감소하게 되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5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98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지만, 경쟁률은 8.18대 1에 불과했다. 이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79.3%가 희망 범위 하단인 8만원 미만 가격을 제시한 것과 관련이 깊다. 반면, 상단인 9만33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7%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은최근 상장된 기업들이 공모가 대비 평균 20% 하락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미국 대선에 따른 증시 불안정성 우려가 작용했음을 나타낸다.
엠앤씨솔루션은 방위산업용 구동 및 정밀 제어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두산 모트롤을 전신으로 한다. 현재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최대주주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수요예측의 부진 상태는 고평가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 측에서는 적정 시가총액을 약 1조911억원으로 설정했지만, 예상 연간 EBITDA가 398억원에 달하며 유사회사의 평균 EV/EBITDA 비율이 24.0배에 이른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증권신고서 제출 전 LIG넥스원의 주가가 24만원을 넘었던 것이 현재 2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또한, 공모 금액 중 구주 매출 비중이 50%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구주 매출은 기존 주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기업에 직접적인 자금이 유입되는 신주발행과는 차이가 크다.
엠앤씨솔루션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16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