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개선명령’ 무궁화신탁 매각 본격화, NH금융지주와 수협은 인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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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개선명령’ 무궁화신탁 매각 본격화, NH금융지주와 수협은 인수 포기

코인개미 0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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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신탁이 금융당국의 경영개선명령을 받고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였으며,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정례회의에서 부과한 경영개선명령에 따라 이루어진 결정이다. 무궁화신탁은 자본 확충 및 제3자 인수를 통한 정상화를 위해 내년 1월 24일까지 경영개선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무궁화신탁의 최대주주는 오창석 회장으로, 현재 6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에 설립된 무궁화신탁은 2009년 신탁업 인가를 받은 뒤 부동산 신탁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었고, 결과적으로 무궁화신탁의 재무상태는 크게 악화되었다. 2022년 하반기부터 계속해서 부동산 신탁사에 대한 모니터링이 실시되었고, 무궁화신탁은 가장 취약한 신탁사로 분류되었다.

NH금융지주는 국내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신탁사를 보유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무궁화신탁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삼일회계법인에 인수 자문을 요청하고 은행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으나, 결국 현재의 상황에서 매입이 무리라는 판단을 내리고 인수 계획을 포기했다. 수협 또한 무궁화신탁 인수를 검토했으나, 매물의 건전성을 신중하게 따져본 결과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둔화에 따라 대주단이 신탁사가 책임준공 약정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한자산신탁은 특정 사업에서 책임준공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주단으로부터 658억 원 규모의 소송을 당하는 등의 사례가 있으며, 이러한 법적 리스크들이 무궁화신탁 인수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무궁화신탁은 자회사인 케이리츠투자운용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으며,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가 맡고 있다. 최근 예비입찰에는 3~4곳의 원매자가 참여하였으며, 거래 규모는 약 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자산운용과 무궁화캐피탈과 같은 다른 계열사와 관계사도 매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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