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들, 산타랠리 기대 없이 하락 베팅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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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01:15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시장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승 기대감이 결여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코스피 신용 거래융자 잔액은 9조7000억여 원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약 7800억 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 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예상할 때 증가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투자자들은 오히려 상승 베팅을 위한 레버리지 상품을 매도하고,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을 매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이날 KODEX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205억 원어치가 순매도된 반면,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100억 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의 반등 가능성보다는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를 더 강하게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가 하락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증권사들도 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오는 12월에는 코스피가 23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으며, 삼성증권은 이번 달 코스피의 예상 범위를 2350~2650으로 제시한 반면, 대신증권은 2350~2600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미·중 무역 분쟁 당시의 PBR 범위인 0.8~0.9배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예상 코스피 범위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의 하향 조정과 엔캐리 청산 등의 요인이 추가된다면 코스피는 2300대 초중반까지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에 대한 비관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한다. 먼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금리 인상 등의 외부적 요소들이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기업 실적의 악화 조짐과 The ongoing uncertainty in the global economy is further compounded by rising interest rates, making investors wary of taking on additional risk.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빚투를 줄이고 하락에 베팅하는 현상은 한국 증시의 향후 동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안정을 찾기 전까지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더욱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취하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