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규제 대응으로 신용카드 이자율 인상…실효성 없는 규제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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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규제 대응으로 신용카드 이자율 인상…실효성 없는 규제에 반발

코인개미 0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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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발행하는 은행들이 소비자들에게 이자율을 인상하고 새로운 수수료를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연체 수수료 상한을 대폭 낮추는 규제를 발표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이 규제가 실제로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동종 업계에서 유명한 Synchrony와 Bread Financial은 소비자금융보호국이 3월에 발표한 규정에 따라 연체 수수료를 기존 평균 32달러에서 8달러로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두 은행은 이번 규제가 자신들의 수익에 큰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며 총체적으로 가격 조정을 실시했다.

KBW의 카드 산업 분석가 산자이 사크라니는 “이들은 규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고 자신들이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이 규제가 실시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합의는 없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약속된 절약 효과 대신 신용카드 이용자들은 더 높은 이자율과 수수료의 부담을 지게 되는 결과가 초래됐다.

11월 22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여러 유통카드의 이자율이 지난 1년 동안 최대 35.99%에 달하는 수준으로 상승하였다. Synchrony와 Bread는 평균적으로 연 3~5%포인트의 이자율을 올렸다. 더욱이 이들 소비자는 종이 명세서를 받을 경우 매달 1.99~2.99달러의 새로운 수수료를 통보받았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신용카드 산업이 낮은 신용 점수를 가진 차용자에게 과도한 벌금을 부과하여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 및 관련 협회는 연체 수수료가 필요하다며 이들이 과하는 괴로운 벌금이 없어진다면 오히려 성실히 대금을 지불하는 고객들이 더 큰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현재 법원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신용카드 이용자들은 이미 특정한 규제로 인한 높은 대출 비용에 시달리고 있다. 새로운 대출에 대해서만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므로, 신용카드 대출이 증가할수록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인들은 신용카드에 대해 1.17조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으며, 이는 작년보다 8.1% 증가한 수치라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밝혔다.

은행들은 규제가 시행된다면 조정한 이자율과 수수료를 기존 상태로 되돌릴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피하고 있다. Synchrony의 CFO인 브라이언 웬젤은 “우리는 이 상황을 가정하고 기업 운영을 고려해야 하므로, 과거로 되돌리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신용 점수가 낮은 소비자들이다. 이들은 자주 이들 기관에서 발행하는 브랜드카드를 이용할 확률이 높으며, 대형 카드 발급 기관에서 발행하는 보상 카드에 대한 자격이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Synchrony와 Bread는 고객들이 연체 수수료가 줄어들면 더욱 많은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이자율과 수수료를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신용카드 이자율 인상은 소비자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가 규제가 아닌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더욱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앞으로의 상황은 법원 판결과 정치적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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