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4분기에도 수익성 약세…목표주가 하향 조정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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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08:30
키움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분석을 통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49만원에서 4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하여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3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1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유럽에서의 전기차 수요 둔화와 원통형 전지 판매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도 암울하다. 삼성SDI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줄어든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044억원으로 예상된다.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제품 믹스의 악화가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및 46파이,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중장기 사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재확인되었다. 삼성SDI는 특히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북미 투자와 높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및 하이브리드(HEV) 비중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에서 저평가됐으나, 4분기부터는 북미 공장 가동이 시작됨에 따라 첨단 제조 세액 공제(AMPC) 수혜가 본격화되는 등 디스카운트 요인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형전지 부문은 당분간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ESS 부문과 이산화탄소 CO2 규제 강화로 인한 유럽 시장의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단기적 관점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장했다. 삼성SDI의 기흥사업장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중요한 사업장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