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 4조원…상승세 지속 전망"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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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1:00
2023년 3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에서의 총 거래 규모가 4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솔루션 기업인 세빌스코리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로, 대표적인 거래 사례로 삼성SRA자산운용이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매입한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에셋'이 꼽힌다. 더에셋의 거래 가격은 총 1조1042억원으로, 이마저도 단지 이 회사들만의 투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그 외에도 한화리츠가 8080억원에 장교동 한화 빌딩을 신규 자산으로 편입했으며,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아이콘 삼성(예전 골든타워)을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신한리츠운용은 씨티스퀘어를 한강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각각 매입하였다. 이처럼 활발한 거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세빌스코리아는 2024년도 전체 오피스 거래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은 전기 대비 0.1%p 증가하여 3.4%에 이르렀다. 서울의 주요 업무 권역인 도심권역(CBD)과 강남권역(GBD)의 공실률이 각각 0.7%p와 0.3%p 올랐으나, 여의도권역(YBD)은 새로 건축된 TP타워에 대부분의 임차인이 입주하며 1.3%p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특히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의 외곽 이전 현상은 주목할 만하다. 티메프 사태와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 등의 부정적인 상황으로 인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서울 외곽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동향은 2024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인터파크와 11번가는 각각 제2판교테크노밸리 및 광명으로 이전하였고, SSG닷컴은 내년 1분기 영등포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3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임대료는 평당 12만3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했으며, 임대료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 공실률이 낮고 임대료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임차인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신규 임대차 계약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세빌스코리아의 홍지은 리서치 & 컨설턴시본부 전무는 "신규 프라임 오피스 공급의 부족으로 인해 시장의 낮은 공실률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실 면적에 후속 임차인이 들어오는 속도가 더디고, 임대 수요 및 임대료 증가세 둔화 현상은 다음 분기까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요소들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초 국내 오피스 시장의 주요 변수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