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정부채권 구매 축소 속도 완화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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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정부채권 구매 축소 속도 완화 검토 중

코인개미 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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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은 2026년 4월부터 정부채권(JGB) 구매 축소의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초장기 채권의 수익률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BOJ는 지난해 여름부터 정부채권 구매를 매분기 4천억 엔(약 28억 달러)씩 줄여왔으며, 이는 양적 긴축의 연장선에서 추진된 조치이다. 그러나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짐에 따라 BOJ의 정책위원회는 매분기 200억 엔으로 축소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30년물 채권의 수익률은 3.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이는 지역 생명보험사들 간의 구매 기피 현상으로 인해 발생했다. 수익률은 현재 약 2.9%로 떨어졌지만, 전문가들은 BOJ가 장기 채권 구매 프로그램을 축소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BOJ의 정책위원회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대부분의 위원들이 축소 속도 완화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JGB 구매 계획은 내년 3월까지 유효하며, BOJ는 정책 금리를 0.5%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채권 구매의 축소는 수익률 상승을 촉진시킬 가능성이 높다. BOJ는 2013년부터 막대한 JGB 구매를 통해 경제에 자금을 주입하기 위한 전례 없는 양적 완화를 시행하였고, 2016년에는 수익률 곡선 통제를 도입하여 장기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BOJ는 2024년 3월부터 정책 조정 방향으로 나아가, 그해 8월부터는 매달 구매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2024년 7월에는 월 5.7조 엔 규모로 채권을 구매하였으나, 2026년 1월에는 이 금액이 2.9조 엔으로 하락할 예정이다. 2026년 4월부터 매분기 200억 엔 축소가 시행될 경우, 2027년 1월부터는 월 2.1조 엔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투자자는 BOJ의 채권 구매 축소가 수익률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시티그룹의 일본 경제학자 카츠히코 아이바는 "채권 구매 축소는 이제 자동 조정 단계에 들어섰으며, 정책 금리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있을 경우 전향적인 행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경제학자들은 BOJ가 2026년 또 다른 중간 검토를 계획하고 이를 통해 향후 적정 JGB 구매량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할지를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도 구매 금액이 월 2조 엔까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BOJ는 채권 매각을 지속하면서 금리가 갑작스럽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고, 시장의 혼란을 막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편, BOJ가 과거에 구매한 채권의 만기 도래로 인해 보유 부채가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BOJ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약 560조 엔의 정부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총 정부 부채의 52%에 해당한다. 그러나 축소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여전히 BOJ의 보유량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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