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 패권 장악을 위한 혁신적인 펀드 출시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캔터피츠제럴드가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브랜던 러트닉 회장은 '비트코인 2025' 행사에서 실물 금과 비트코인을 결합한 새로운 펀드를 발표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와 자본 유입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비트코인을 잘 모르는 개인 투자자들도 이해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투자자들은 실물 금으로 하방을 보호받고 비트코인 상승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캔터의 이 새로운 펀드 출시 발표는 월가의 다른 투자은행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러트닉 회장은 많은 기관들이 캔터의 접근 방식을 벤치마킹하여 가상자산 시장 진입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캔터는 세계적인 스테이블코인 기업인 테더와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으로 비트코인 비축 기업인 21캐피털의 출범에도 투자하였다. 21캐피털은 현재 비트코인 31,500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3위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행보는 미국이 가상자산을 활용한 독창적인 자본시장 상품을 끊임없이 발전시키면서, 가상자산 분야 자본시장 장악으로 나아가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가상자산 시장은 세 가지 축, 즉 통화(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비트코인), 자본시장(금융투자상품)을 통해 패권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블래디미어 테네브 로빈후드 CEO는 상장 주식을 토큰화하면 전 세계 자본을 미국으로 유치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이 미국의 자본 패권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환경에서 실질적인 화폐로 기능하며, 이는 미국 달러에 연동되어 거래 및 송금에 용이한 성격을 지닌다. 현재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35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99.79%가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고강도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8년부터 급증해 온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달러의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결과를 낳았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다른 가상자산들과는 차별화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80% 이상이 미국 기업으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레티지는 최근에만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여 총 보유량을 580,250개로 늘렸다.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은 가상자산 관련 상품을 통해 자본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를 통해 비트코인을 획득하는 경로를 넓혔으며, 이더리움, 솔라나, XRP 같은 다양한 가상자산의 ETF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기반의 결제 서비스와 대출 상품들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어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가상자산 분야에서의 패권을 다지기 위한 최전선에서 지속적으로 혁신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본시장 구조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