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신세계이마트 산하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닷컴 쓱페이와 G마켓 스마일페이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카오페이는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약 2,5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손에 넣게 되며, 이는 카카오페이의 사업 외연을 대폭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들 간편결제 서비스의 매각가는 약 5,00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협상 외에도 신세계이마트와의 다양한 논의를 통해 결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결제 사업 부문의 인수를 위해 신세계이마트와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고, 이는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신세계이마트 측은 "매각을 재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신세계이마트는 과거에도 토스와 결제 사업 매각에 대한 논의를 시도했으나 결렬된 바 있어, 이번 인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주목된다.

결제 시장에서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의 강력한 경쟁 속에서 카카오페이가 이러한 대형 인수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게 될 경우, 향후 전자결제 생태계의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소비자들에게는 결제 서비스의 다양화와 관련된 혜택이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카카오페이의 전략적 결정이 향후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