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본사를 둔 중고차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실린더(Sylndr)가 런던 기반의 투자 회사인 Development Partners International의 Include Fund Venture Capital로부터 1,57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실린더는 누적 투자액 3,0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중고차 판매를 넘어 자동차 금융, 서비스 및 딜러를 위한 도구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실린더는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새로 발생한 자본 주식과 이전에 공표되지 않은 초기 투자금이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지역 은행으로부터 약 1,000만 달러의 부채 금융을 확보했고, 2022년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인 1,260만 달러의 프리시드 라운드를 성사시킨 바 있다.

이번 투자는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생 벤처 캐피탈 회사가 발표하는 세 번째 거래로, 최근 이집트의 디지털 저축 및 신용 플랫폼인 머니펠로우스(MoneyFellows)와 부동산 기술 스타트업인 나위(Nawy)에 투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Algebra Ventures, Nuwa Capital, Raed Ventures, Egyptian Gulf Holding, Uncovered Fund, Beltone Venture Capital, Camel Ventures 등의 여러 벤처 캐피탈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실린더의 CEO인 오마르 엘 데프라위(Omar El Defrawy)는 "우리가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자동차 매매와 관련된 소비자 문제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 시장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통합된 다른 매력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고차 판매를 넘어 제품을 확대하여 재고와 자본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 실린더 스위프트(Sylndr Swift)라는 디지털 자동차 금융 상품을 통해 구매자와 은행 및 보험사와 연결하며, 이 플랫폼은 10분 이내에 금융 승인을 제공한다고 엘 데프라위 CEO는 설명했다. 또한, 실린더 플러스(Sylndr Plus)라는 제품은 실린더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점검, 유지보수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알 아잔스(Al-Ajans)는 제3의 딜러가 실린더를 통해 차량을 나열하고 판매할 수 있는 딜러-소비자 마켓플레이스다.

실린더는 이제 1,000개 이상의 이집트 딜러와 협력하고 있으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이집트 도로에 6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수입품의 가격 상승과 통화 평가 절하로 인해 중고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정부가 중고차 수입을 금지하게 되면서, 시장은 전적으로 국내 재고에 의존하게 되었고, 이는 가격을 환율에 맞추게 만들었다.

실린더는 이러한 시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검사, 표준화된 가격 책정, 디지털 금융, 소유권 이전 등의 프로세스를 공식화하여 1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판매는 2022년 이래 거의 10배 증가했으며, 연평균 수익 증가율은 이집트 파운드 기준으로 22배, 달러 기준으로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린더는 소비자 판매와 B2B 거래에서 수익을 균형 있게 확보하고 있으며, 새로운 금융 및 서비스 제품이 2년 내에 총 이익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