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디셈버앤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구현되었으며,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상품이다.

이번 새로운 RA 서비스는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투자자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운영하는 고객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용을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최적 자산군 비중 배분, 자산군별 분산 투자, 그리고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설계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선별된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고객의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려 하고 있다. 현재는 고객의 성향에 따라 총 9종의 RA 상품이 제공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상품 라인업이 확장될 예정이다.

가입 절차는 한국투자증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개인형 IRP는 1계좌당 1계약으로 연간 900만 원 한도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이 서비스는 24시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김순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이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연금 자산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지털 기반 연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고객의 노후 자산 증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서비스 출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강화되는 시대에 발맞춰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