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가상화폐 인덱스 펀드 운용사인 비트와이즈가 월가의 거물들로부터 7천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15일 CNBC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인 헨리 크래비스,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브리지워터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맥코믹이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리즈 B 펀딩에 투자했다.

비트와이즈는 이들을 포함해 월가와 실리콘밸리의 약 30명 개인 투자자, 소수의 기관 투자자로부터 7천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D1 최고투자책임자(CIO),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등도 새로운 투자자에 합류했다.

이제 4년이 된 비트와이즈는 1분기 말 운용 자산이 12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올해 수익성을 내게 됐다.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CEO는 CNBC에 "이번 자금 조달의 동기 중 일부는 젊은 회사의 여정에 큰 손 주주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월스트리트를 넘어 최고의 인재, 투자자, 후원자를 모집해 회사에 관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비트와이즈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대차대조표 강화, 연구, 고객 서비스, 영업팀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들 팀 규모는 연초부터 두 배로 늘었고, 연말까지 다시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호슬리 CEO는 "현재 여러 가지 가상화폐 인덱스 펀드를 제공하고 있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게 더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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