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2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1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27% 떨어진 526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1.5% 하락한 5296만원를 기록했다.

또다른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357만4000원, 빗썸에선 357만7000원으로 각각 3.3%, 4.3%씩 떨어졌다. 도지코인와 리플도 5% 이상 떨어진 357원, 1314원이다.

이는 여러 국가에서 암호화폐 강세를 약화시킬 수 있는 규제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불법 암호화폐 거래 활동을 제공한 11개 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인도 미등록 업체 12곳에 대해 경고 조치를 취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네이버 일본 관계사인 라인이 운영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는 다음달 14일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특정금융정보거래법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등록하지 않고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해외 거래소에 대해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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