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19 경제지표] 소매판매, 근원소매판매
1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3%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0.21%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면서도 필요 이상의 과도한 긴축과 긴축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채권 매도세가 제한적으로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국이 대만과의 무역 협상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우려가 더해지면서 채권 가격이 올랐다.
달러화 가치는 강세로 돌아섰다.
전날 발표된 연준 통화정책 의사록에 따른 파장을 소화하면서다.
FOMC는 당분간 매파 기조를 고수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 고위관계자들도 매파 본색을 드러내며 시장의 안도 랠리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뉴욕 유가는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8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7월 기존 주택판매 및 7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감소한 2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 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8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6.2로 집계됐다.
지난 6월 -3.3과 7월 -12.3으로 크게 악화한 이후 다시 플러스대로 돌아섰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보다도 높았다.
7월 기존주택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보다 5.9% 감소한 연율 481만 채로 집계됐다.이는 전월치인 512만 채보다 줄었고, 시장 예상치였던 481만 채에 부합했다.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는 다섯 달 연속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단기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콘퍼런스보드는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4% 하락한 116.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이후 다섯 달 연속 하락했다.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9월 회의와 관련해 "지금은 75bp 인상을 지지한다"며 "경제를 비교적 좋게 평가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아 정책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제약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하방 압력을 줄 정책금리 수준까지 계속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왜 금리인상 시기를 내년까지 오래 끌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지금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낮아질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나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이 침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허나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소매판매, 근원소매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