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기록…6년 연속 정상 유지
일본의 도요타가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6년 연속 최정상 자리를 지켰다는 소식이다. 도요타는 2022년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4% 증가한 1053만 6807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도요타 그룹 산하의 다이하츠와 히노 자동차의 실적이 포함된 것으로, 전체 판매량은 4.6% 증가한 1132만2575대에 달했다. 이로써 도요타는 독일의 폭스바겐(VW) 그룹의 판매량인 898만대를 크게 초과하며 세계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자동차 제조사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
특히 해외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며, 전 세계에서의 판매량은 3.1% 증가한 925만1321대에 이르렀다.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이어갔고, 도요타의 대표적인 차종인 캠리와 시에나는 각각 8%의 증가를 보여 주목할 만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의 판매량도 20%라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1% 증가한 118만2551대를 판매하였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다소 부진하여 0.2% 증가에 그쳤다. 경쟁이 치열한 현지 브랜드와의 대결에서 도요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도요타는 생산량에서 5% 증가한 995만 904대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품질 인증 부정 사례와 관련된 생산 중단이 있었던 것에 비추어 보면, 실제 생산이 증가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토요타는 해외로의 수출 대수 또한 7% 증가한 203만1460대로, 특히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14% 증가해 61만5204대를 차지했다.
그러나, 도요타는 여전히 관세 장벽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27.5%로 인상된 이후 9월에 15%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요타는 올해 3월기에는 약 1조4500억엔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부품사 부담을 포함한 수치이다.
이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도요타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판매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