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국 ICE 요원 동계올림픽 보안 참여에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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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미국 ICE 요원 동계올림픽 보안 참여에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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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보안 작전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탈리아 내에서 거센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그들은 밀라노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며 강한 반대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의 민주적인 치안 운영 방식과 ICE의 활동 방식은 서로 양립할 수 없다"며 이탈리아 정부가 미국 대통령에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CE 측은 올림픽 기간 동안 이탈리아 당국의 안보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로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모든 작전은 이탈리아 당국의 지휘 아래에서 이루어지며, 해외에서 이민 단속 활동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들의 구체적인 역할이 명확하지 않아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도 야당 비바이탈리아는 "ICE는 폭력과 권한 남용, 인권 침해의 상징"이라며 "이들을 이탈리아에 초대하는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탈리아 대형 노조 USB는 오는 6일, 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미니애폴리스에서 밀라노까지'라는 슬로건으로 반대 집회를 예고했다. 이 논란의 배경에는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ICE의 총격 사망 사건이 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과정 중 두 명의 시민이 총격으로 사망했는데, 이 사건은 미국 정부의 과잉 대응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背景 속에서 이탈리아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ICE 요원의 투입에 대한 반대 의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무장한 인물을 체포하는 것과 사살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문제"라며 아이시의 단속 방식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ICE는 다시 한번 "올림픽 기간 동안 활동은 위험 완화를 위한 기술과 정보 지원으로 제한된다"고 주장했으나, 이탈리아 사회는 인권 침해와 치안 주권 실현 가능성을 근거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올림픽을 불과 한 달 앞두고 ICE 투입 논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정부의 결정과 미국의 참여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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