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기업, 중국 전기버스 200대 구매…안보 우려 제기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독일 공기업, 중국 전기버스 200대 구매…안보 우려 제기

코인개미 0 65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독일의 공기업이 중국산 전기버스 200대를 대량 구매함에 따라 안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야디(BYD)라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에서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된 버스를 구매하기로 계약한 사실이 보도됐다. 독일철도(DB)의 지역 여객 운송 자회사인 DB레기오는 독일 내에서 가장 큰 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5억 610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DB레기오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교체할 예정인 3100대의 버스 중 비야디로부터 200대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DB레기오는 이전에도 2021년에 중국산 전기버스를 도입해 왔다.

그러나 녹색당 원내부대표인 콘스탄틴 폰노츠는 이와 관련하여 "중국 정부의 전략적 경제정책에 대한 경고가 있는 만큼, 입찰과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안보 정책이 적절히 고려되었는지 의문이다"라고 비판하였다. 독일 재무장관인 라르스 클링바일은 독일산 전기버스의 품질과 우수성을 강조하며 자국 산업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산 전기버스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네덜란드의 금융기업 라보뱅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야디와 위퉁(Yutong) 같은 중국기업의 유럽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은 2017년 13%에서 2023년에는 24%로 확대되었다. 독일 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산하 만트럭버스와 같은 자국 기업이 시장을 지배해왔으며, 현재 중국산 전기버스는 몇백 대 정도만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고 품질이 독일산과 유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한 버스 사업자는 "중국산 전기버스가 독일산보다 약 10만 유로(약 1억 7000만원) 더 저렴하다. 밤새 충전하면 다음날 종일 운행이 가능하며, 기술적인 면에서도 중국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중국산 전기버스가 보안 문제를 야기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A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대중교통 운영사 루터는 보안 실험을 진행하면서 위퉁 전기버스에 원격접속용 SIM 카드가 탑재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이 SIM 카드는 외부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진단이 가능하며, 배터리 및 전력제어 시스템에도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론적으로 제조사가 차량을 원격으로 작동 중단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위퉁은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있으며, 데이터는 독일에 있는 AWS 서버에 저장된다고 해명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