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중형 골프장 1월 그린피, 수도권보다 높은 가격 차이 나타나
경남 지역의 대중형 골프장이 오는 1월 주중 그린피에서 수도권보다 높은 평균 가격을 형성하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경남 대중형 골프장들의 1월 주중 그린피는 평균 12만1000원으로, 수도권의 평균 11만원보다 1만1000원이 비쌌다. 심지어 지난 10월에는 수도권의 주중 그린피가 평균 20만9000원으로 경남의 14만9000원보다 6만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의 대중형 골프장 그린피에 대한 조사 결과는 비수기인 만큼 대체로 낮아졌음을 보여준다. 조사에 의하면, 제주도를 제외한 195개 대중형 골프장에서의 주중 그린피는 10만2000원, 주말에는 13만3000원으로 각각 성수기인 10월 대비 39.6%와 36.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인하율은 골프장이 위치한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으며, 충북 대중형 골프장이 평균 10만8000원으로 가장 높은 인하율(59.7%)을 기록한 반면, 경남은 평균 2만8000원(18.8%)에 그쳤다.
대중형 골프장 업계의 특성상, 영업 비중이 회원제 골프장보다 높은 경남 지역은 인건비 등의 고정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겨울철에도 영업을 지속하는 경향이 있다. 실질적으로 18홀 이상 대중형 골프장 237개소 중 1월에 영업하는 곳이 195개소에 달해 전체의 82.3%를 차지하며, 회원제 골프장 중에서는 69.5%인 107개소가 이 시기를 통해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휴장한 대중형 골프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의 경우 적설과 강추위 등의 영향으로 52.9%가 문을 닫은 반면, 수도권은 33.9%, 충북은 9.7%가 휴장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영호남 지역의 골프장은 온화한 기후 덕분에 정상영업을 유지하고 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겨울철에는 많은 골프 애호가들이 해외 골프장으로 떠나 부재로 인한 이용객 수 감소 현상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정보들은 향후 골프장 운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