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 물가 세계 1위…뉴욕과 북유럽 도시들 제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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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 물가 세계 1위…뉴욕과 북유럽 도시들 제치다

코인개미 0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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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문화·라이프스타일 매체인 타임아웃(Time Out)이 실시한 조사 결과, 서울이 전 세계 도시 중에서 '체감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이 조사는 집값이나 임대료를 제외한 외식, 음주, 문화생활 등 일상적인 소비 비용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 시민들이 느끼는 생활비 부담이 글로벌 주요 도시들 중에서도 가장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조사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거주하는 1만8000명 이상의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응답자들은 각 도시에서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활동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평가하였다. 특히 레스토랑에서의 외식, 커피 한 잔의 가격, 술집에서의 음료 비용 등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포함되었다.

조사 결과, 서울은 응답자들 중 외식이 '감당할 수 있다'고 느끼는 비율이 단 30%에 불과했다. 밤 문화에 대해서도 '감당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7%에 그쳤으며, 심지어 술 한 잔이 저렴하다고 느낀 사람은 21%에 불과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고 평가된 커피는 43%의 응답자가 '감당 가능하다'고 표현했지만, 전반적으로 외식, 음주 및 여가 활동에 대한 체감 부담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아웃은 서울을 '문화와 밤 문화가 매우 활발한 도시'라고 평가하면서도, '그 활기와 선택의 폭이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성'이라고 분석했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음식점과 바, 공연장 등이 밀집해 있어 일상적인 소비의 체감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이다.

반면, 체감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시들은 주로 남미 지역에서 발견됐다. 콜롬비아의 메데인과 보고타가 1위와 2위에 올랐으며, 응답자의 94%가 '커피 한 잔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중국의 베이징, 미국의 뉴올리언스, 그리고 이탈리아의 나폴리도 저렴한 생활비를 자랑하는 도시로 평가되었다.

타임아웃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번 순위는 집값이나 임대료, 식료품 물가를 반영한 것이 아니다'라며 '도시에서 외식하고 문화를 즐기며 살아가는 데 드는 비용에 대한 현지인의 체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는 서울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비의 부담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울의 체감 물가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의될 중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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