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호주 멜버른 전지훈련 출발 "해가 긴 덕분에 더 많이 연습할 수 있어요"
세계적 골프 선수 신지애는 내년 1월 4일 호주 멜버른으로의 전지훈련을 앞두고, 해가 길어 연습 시간이 늘어난 점을 강조했다. 신지애는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의류 후원사 매드캐토스 플래그십스토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멜버른은 오후 9시까지 연습할 수 있어 매우 유리하다"라며 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번 훈련 일정은 오전 6시에 시작해 오후 9시까지 계속되는 일정"이라며 "식사 시간 외에는 온전히 운동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날 이후 귀국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3월 첫 주에 열리는 일본 대회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신지애는 멜버른에서 한국프로골프(KLPGA)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선수들과 함께 하는 한 달여 기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연구하며 골프 감각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한국과 일본의 선수들과 한 팀으로 훈련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훈련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지애는 한국 여자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으며, KLPGA 투어에서 21승, JLPGA 투어에서 29승, LPGA 투어에서 11승을 합쳐 총 66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5월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의 우승으로 JLPGA 투어 29승을 쌓았다. 현재 그녀의 JLPGA 투어 통산 상금은 14억5963만 엔으로, 이는 한화로 약 138억 원에 해당한다.
올해 20년 차 프로 골퍼로 자리잡은 신지애는 "운동과 휴식의 조절이 장기적인 성공의 비결"이라고 설명하며, 은퇴에 대한 생각은 당분간 없다고 확고히 밝혔다. 그는 "매년 '골프 열중하자'는 다짐을 한다. 친구들의 은퇴 소식을 들으면서도 아직 은퇴에 대한 생각은 없다"며 현역으로서의 열정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신지애는 일본 여자골프의 강세에 대해 "일본 선수들의 도전 정신이 두드러진다. 미국에서 뛰며 편한 여건을 버린 점은 칭찬할 만하다"라고 언급하며, 한국 선수들에게는 더 큰 목표를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국내 투어에 안주하지 말고 해외 무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후배들에게 독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지애는 JLPGA 투어 영구 시드 조건인 30승에 단 1승만을 남긴 상태다. 그는 내년 목표로 '1승'을 강조하며 "부담감을 줄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6 시즌 초반 계획도 언급하며 "일본 투어 개막에 맞춰 준비할 것이며, 호주골프협회와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 전했다. 신지애는 "내년에 든든한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