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우호의 상징' 판다 가오가오, 33세로 세상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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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우호의 상징' 판다 가오가오, 33세로 세상 떠나다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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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판다 가오가오(高高)는 사람의 나이로 치면 100세에 해당한다. 그는 중국에서 태어나 15년간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생활하며 중·미 우호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가오가오는 최근 몇 년간 고혈압, 심장병, 관절염 등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있었으나, 그의 건강은 최근 급속도로 악화됐다.

28일 중국 중화망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가오가오는 며칠 전부터 고통을 호소하였고, 24일에는 걸음걸이 불안정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다 결국 오후 2시 30분에 사망하였다. 판다 연구센터는 그의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치료에 나섰으나, 안타깝게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이번 사망 소식은 동물원 사육사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가오가오는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생활하며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그는 암 투병 소식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세 번이나 야생으로 돌아갔던 경험으로 유명하다. 사육사들은 그를 '사랑스러운 아기 얼굴을 가진 고집쟁이'라는 표현으로 회상했다. 가오가오는 사육사들이 만든 특별한 케이크를 선호하며, 산책을 즐기는 습관이 있었다.

그의 사망 뉴스를 접한 많은 이들은 중·미 관계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가오가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있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 연구센터는 그의 전설적인 삶을 “산과 숲에서 내려와 바다를 건너 이제 뿌리로 돌아갔다”며 기리며, 기억 속에 항상 살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오가오는 중·미 관계를 상징하는 얼굴로서, 그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람들의 가슴에 남을 것이다.

가오가오는 중화망에 따르면, 판다의 나이는 3.5를 곱하여 사람 나이를 대략적으로 추정할 수 있어서, 그의 33세는 사실상 100세와 동등한 수치로 평가된다. 이러한 내용은 판다의 생물학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보로, 판다에 대한 연구가 인류와 자연의 상호작용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가오가오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동물과의 관계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존재였다. 그의 사망은 단순한 동물원의 이별이 아니라 중·미 우호의 상징이 사라지는 모습으로, 동물 보호와 보존의 필요성 또한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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