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주중대사 "AI와 바이오 분야 협력으로 한중 경제 관계 향상할 것"
노재헌 주중대사가 최근 중국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관계의 회복과 협력의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25일자 인민일보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과 중국은 우호적인 관계와 긴 역사를 공유하며, 현실적인 이익이 긴밀히 연결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향후 한중 간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 간 호혜적 협력 촉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의 방한에 이어 성사된 한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양국이 인공지능(AI), 바이오·제약, 녹색 산업, 실버 경제와 같은 신흥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성을 함께 발굴하기로 합의한 점이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신흥 분야는 미래 경제 성장 동력의 원천이자 양국 경제 협력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이끄는 핵심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사는 이러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사회와 민생에 뚜렷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중 협력은 양자 차원에서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사는 한중 관계의 기반은 양국 국민의 우호 감정에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접촉과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래 세대의 소중한 자원인 청년들 간의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재헌 대사는 이재명 정부에서 첫 주중대사로 내정된 인물로,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서 개인적인 배경 역시 주목을 받는다. 인민일보는 노 대사가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어졌다고 소개하며, 노 전 대통령이 1992년 한중 수교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33년 전 이루어진 한중 수교가 당시에는 불가능해 보였지만 양국 지도자와 국민의 지혜와 용기가 이 거대한 장벽을 허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말씀한 것처럼, 한중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두 나라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신뢰와 이해를 증진하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한중 관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사의 인터뷰는 인민일보의 국내판에 실렸으며, 이는 경쟁적인 외교 환경 속에서 한중 관계의 개선 기류를 반영한 것이다. 그는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양국 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