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플라스틱 물티슈 판매 전면 금지…환경 보호 조치 강화
영국 정부가 플라스틱 성분이 포함된 물티슈의 판매를 2027년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매년 수천 억 원의 비용이 하수관 문제 및 환경 오염 해결에 소모되는 것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 일환으로, 최근 하수도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행되게 되었다.
이번 법안은 2023년부터 진행된 공청회와 조사에 근거하여 추진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해당 금지에 찬성했으며, 이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영국 내에서 매년 약 110억 장의 물티슈가 소비되는 가운데, 그 중 상당 수가 플라스틱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물티슈는 하수관에서 막힘을 유발하고, 고장 및 처리 비용을 증가시킨다. 런던에서는 물티슈와 기름이 뭉쳐 형성된 거대한 덩어리가 발견되는 등 심각한 사례가 있을 정도이다. 이에 따른 하수도 관리 비용은 매년 약 2억 파운드에 달한다고 하수업계는 밝혔다.
영국 수자원 당국은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노섬브리아 워터와 같은 지방 상하수도 업체와 협력해 물티슈 추적 및 회수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만약 변기에 물티슈를 버릴 경우, 해당 가구에는 최대 수천 파운드의 벌금이나 최대 2년의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결정의 환영과 함께 예외 적용에 대한 보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의료용 물티슈에 대한 규정은 따로 논의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관계 당국은 궁극적으로 변기에 화장지 이외의 어떤 물건도 버리지 않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법안의 제정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소비자들이 물티슈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보호와 자원 관리를 중시하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영국의 이번 조치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