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안전요원, 운행 중 졸음…승객들 불안감 증폭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에서 안전요원이 운전 중 잠이 들었다는 충격적인 사례가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승객이 테슬라 로보택시를 이용하던 중, 동승한 안전요원이 여러 차례 졸아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불만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이번 사건은 승객이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이용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해당 승객은 운행 중 안전요원이 세 번이나 졸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상 속에서 안전요원의 몸이 주저앉은 채 잠들어 있는 모습을 담았으며, 차량이 '주의하라'는 경고음을 울릴 때마다 요원이 깨어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승객이 테슬라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하고 관련 영상을 제출했지만, 회사로부터는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테슬라 로보택시를 이용했으며, 당시에는 일반 호출 차량보다도 더욱 안전하다고 느꼈던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른 승객들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걱정을 드러냈다.
논란이 퍼지자,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승객들의 제보도 이어졌다. 한 승객은 연속적으로 같은 안전요원과 여행했으며, 샌프란시스코까지의 약 한 시간 이동 중 대부분의 시간에 걸쳐 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테슬라 로보택시의 안전 운영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이번 사건은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로보택시 서비스에 대한 조사를 개시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차량 등록국(DMV)으로부터 '감독요원 동승'을 조건으로 한 자율주행차 시험 및 운행 허가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공사업위원회(CPUC)의 영업 허가는 받을 수 없는 상태다. 반면, 경쟁사 웨이모(Waymo)는 두 기관으로부터 모두 허가를 받고 있으며, 이것이 웨이모의 안전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오토파일럿 기능이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과 관련된 여러 안전 논란으로 인해 법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토파일럿 관련 교통사고로 여러 차례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퓨처리즘은 이번 사건과 수차례의 사고 사례가 테슬라가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택시 서비스의 안전성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으며, 본격적인 규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