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빅테크 실적과 파월의 경계 발언에 혼조세…메타 1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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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빅테크 실적과 파월의 경계 발언에 혼조세…메타 12% 하락

코인개미 0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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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3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소식을 소화하며, 경계심 속에서 신중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무역 갈등이 완화된 점은 증시 하락 폭을 제한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으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67포인트(0.52%) 상승한 4만7877.67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7.12포인트(0.39%) 하락하여 6863.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0.951포인트(0.88%) 떨어진 2만3747.522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다른 산업으로 자산을 재분배하는 순환 매매 현상에 기인한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11.71%와 2.4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전날 발표한 실적이 양호했으나, 인공지능(AI) 관련 자본 지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었다. 이에 반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전날 발표된 실적 호조에 힘입어 5.12%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0.17%, 1.6% 하락하고 있다.

마켓 전문가들은 이러한 빅테크의 AI 자본 지출 확대가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AI 거품이 터지거나 주식 시장에 큰 반전이 임박했음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가까운 시점의 하락 조정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도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Fed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연 3.75~4.0%로 설정했지만,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여기지 말라”는 발언으로 시장의 기대를 저버렸다. FOMC 회원 중 일부는 앞으로의 금리 결정에 대한 이견을 보이며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bp 상승한 4.09%에,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3.62%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하지만 미·중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펜타닐 관세를 20%에서 10%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고,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일단락된 시점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무역휴전이 체결됨으로써 두 나라 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음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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