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으로 사망 위험 40% 줄일 수 있다…노년 여성의 건강을 위한 걷기 방법
최근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년 여성의 경우 하루에 4000보 이상 걷는 것이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을 현저히 낮춘다고 한다. 일주일에 3일만 이러한 걸음을 실천해도 사망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는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는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번 연구는 노년 여성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하루 걸음 수를 11년 동안 추적 관찰하며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하루 4000보 이상을 걷는 날이 주 1~2일인 그룹은 걷지 않는 그룹에 비해 전체적인 사망 위험이 40% 낮게 나타났으며, 하루 4000보 이상 걷는 날이 3일 이상인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루 평균 5000보 이상 걸으면 사망 위험이 약 30% 줄어들고, 6000~7000보 이상일 경우에는 32%에서 40%까지 위험이 감소하는 경향이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통해 노년층의 건강을 위해서는 걷기의 빈도보다 걸음의 총량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걷거나, 한꺼번에 몰아서 걸어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번 연구는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노년 여성 1만3547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참가자들은 가속도계를 착용해 걸음 수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발표 시점인 2024년까지 총 1765명이 사망하였고, 그 중 781명이 심혈관 질환 진단을 새로 받았다. 이는 노년층의 건강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주 1~2회라도 하루에 4000보 이상 걷는 것이 노년층의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이는 자기에게 맞는 형태로 신체활동을 실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건강을 위한 걷기는 단순히 걷는 빈도나 시간에 그치지 않고, 총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