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한미 관세 협상, 긍정적인 분위기 속 진행 중"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6일(현지시간)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하여 양국 간 협상이 역사상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대표단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수일 전 향후 10일 이내에 성과를 기대한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실장은 미국이 양보를 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이는 협상의 중간 점검 차원에서 나쁘지 않은 신호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미국 측의 유연한 접근을 강조하며, 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상 진행 방식에 대해 김 실장은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간의 대화가 핵심적이라고 재확인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방문에 대해 협상 문구 조정 단계로의 진입을 시사하는 것인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부정적인 답변을 주었다. 양국 간의 협상은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김 실장은 OMB 방문에 대해 우리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맥락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함께 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요청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그는 미국 측이 통화 스와프 요청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지만, 그 대신 대미 투자펀드 일부를 원화로 수령하여 담보로 이용해 달러를 조달하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협상 타결이 시간에 쫓겨 이루어지지 않도록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다시확인하며,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러한 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경제와 외환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